신한금융투자는 21일 SK에 대해 지속적인 전력난으로 SK E&S의 가치가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22만6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계통한계가격(SMP) 하락과 오성발전소 가동 중단에 따라 올해 SK E&S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내년에는 가동이 정상적으로 올라서 영업이익이 19.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SK E&S가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가스(14.6%)의 가치는 9200억원으로 장부가치 4307억원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증하고 있는 현금 유입에도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영된 하이닉스의 영향으로 올해 브랜드 로열티 수입은 231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올해 배당금 수입도 전년 대비 62.3% 증가한 797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순차입금도 지난해 연말 대비 6430억원 감소했다"며 "추가적인 투자만 없다면 매년 차입금은 6000억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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