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일반고 점프업' 계획
올해 2학기부터 서울 일반고에 다니는 성적 우수학생을 위해 11개 지역교육지원청별로 영어·수학 심화과목을 가르치는 거점학교가 한 곳씩 지정된다. 내년까지 예술·체육 등 다양한 적성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교육과정 거점학교 27개교와 직업교육 거점학교 4개교도 신설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일반고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일반고 점프업(Jump Up) 추진 계획(안)’을 20일 내놓았다. 영어·수학 심화과목을 가르치는 ‘고교 교육력 제고 거점학교’는 현재 남부교육지원청 신도림고 1개교에서 11개 지역교육청별로 1개교씩 모두 11개교로 확대한다. 학기 중 토요일 오전이나 방학을 이용해 해당 지역 내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영어 심화과목을 가르친다. 학교마다 과목당 1~2학급을 개설하고 수강 인원은 학급당 20명가량이다.
음악·미술·체육·과학·제2외국어 등 특정 전공에 관심 있는 학생을 위해 ‘교육과정 거점학교’가 만들어진다. 직업교육을 받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내년 특성화고 정원이 학급당 1명씩 증원되고 직업교육 거점학교 4개교가 신설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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