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87%는 카메라폰

입력 2013-08-19 17:20
수정 2013-08-20 04:18
카메라·휴대폰 결합 15주년
美 SA 보고서


휴대폰에 카메라가 달린 지 15년이 되는 내년부터는 세계에서 판매되는 휴대폰 10대 중 9대에 카메라가 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휴대폰 카메라의 화소 수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이제 소비자들은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이에 따라 디지털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내년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87%(15억대)는 카메라가 달린 휴대폰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비율은 점점 높아져 2017년이 되면 전체 휴대폰의 92%인 18억대에 카메라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SA는 예상했다.

세계 첫 ‘카메라폰’은 삼성전자의 애니콜 디지털 카메라폰 ‘SCH-V200’(사진)이었다. 2000년 7월 출시된 이 휴대폰에는 35만화소 이미지센서가 장착됐다. 저장 가능한 장수는 고작 20장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휴대폰에 장착된 카메라의 화소 수는 눈에 띄게 높아졌다. 2003년 130만화소 카메라가 나온 데 이어 2004년에는 5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된 삼성 애니콜 ‘SCH-S250’이 출시됐다.

이제 대부분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1300만화소다. 최근 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콤팩트 카메라 대부분이 1400만~1600만화소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디지털카메라와 비슷한 화소 수준의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이제 콤팩트 카메라는 물론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도 잘 들고 다니지 않는다. 미국 타임지의 백악관 전문 사진작가인 브룩스 크라프트는 2012년 미국에서 열린 대선 캠페인의 사진을 모두 아이폰으로 찍어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직격탄을 맞은 건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2010년 1억4400만대 수준이던 디지털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올해 1억200만대 수준으로 29%가량 줄 것으로 전망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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