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자동차, LG, SK 등 주요 대기업이 다음달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현대차, SK, 포스코, GS 등은 작년 하반기보다 채용 규모를 늘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9대 그룹(자산 기준·공기업 제외)의 하반기 채용 예정 인원이 총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에 비해 채용 규모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SK그룹이다. 다음달 초 지원서를 받는 SK는 작년 하반기(3000명)보다 40% 늘어난 42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올해 전체 채용은 7000여명으로 작년보다 500명가량 늘었다. 포스코도 작년 하반기보다 35%가량 증가한 4200여명을 선발한다. 이 중 대졸 공채는 2160명으로 작년 하반기(1132명)의 2배 수준이다. 자격 조건을 따지지 않는 챌린지 인턴십(800여명)과 인문학 및 공학을 함께 교육받은 융합형 인재를 선발하는 포스코 스칼러십(200여명) 등 새로운 전형 방식을 도입하면서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은 대졸 1200명, 고졸 2560여명 등 총 376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3120명을 채용했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사내하청 근로자(1550명)를 포함해 올해 모두 8950명을 뽑는다.
롯데그룹은 올 하반기에 작년 동기보다 200명 늘어난 14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앞서 롯데는 올초 대졸과 고졸 및 주부사원 등을 포함해 모두 1만5500명을 뽑는다고 발표했다.
GS그룹도 하반기 공채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명 늘어난 1500명을 선발한다. GS그룹 관계자는 “작년보다 채용 인원을 늘려 잡은 것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한 것”이라며 “실적이 좋은 유통 계열사를 중심으로 신입사원을 최대한 많이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450명을 채용한 한화그룹은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공채에서 55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보다는 50명가량 늘었다. 한화는 올 상반기 공채부터 인·적성검사를 없앴다.
삼성, LG, 현대중공업 등은 작년 하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올해 대졸 9000명을 포함해 2만60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상·하반기로 나눠 절반씩 뽑는다. 삼성은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9000명, 경력직 5000명, 전문대졸 3000명, 고졸 9100명 등 총 2만6100명을 뽑았다.
LG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LG하우시스를 시작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LG CNS 등 계열사별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들어간다. 상반기 8000여명에 이어 하반기에 7000여명을 추가로 선발, 총 1만5000여명을 뽑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졸 신입과 고졸사원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대졸 신입은 지난해 6000여명에서 500여명 늘어난 6500여명을, 고졸은 지난해 4800여명보다 200여명 많은 5000여명을 각각 뽑을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하반기 대졸 공채 원서 접수를 다음달 초 시작할 예정이지만 채용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작년 하반기(1700명)와 비슷한 규모로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토익 스피킹 시험과 이공계 지원자 대상의 한자 시험을 폐지, 지원자의 부담을 줄였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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