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한여름밤의 꿈' 처럼 환상적인 프로그램 즐기자

입력 2013-08-18 16:34
수정 2013-08-18 22:39
울산 돌고래 체험 '나이트투어'
전북 마당창극 등 소리 공연
나주 셀프야외바비큐 군침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8월. 여느 해보다 길었던 장마 탓인지 무더위의 기승도 유난하다. 밤에도 잠을 이루기 힘든 열대야가 이어진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하는 법. 뜨거운 태양이 저문 뒤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을 찾아 한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돌고래와 함께 시원하게 밤을 보내도 좋고 전통시장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기거나 전통 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날리는 것도 좋다. 이마저도 한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특권이니까.

○울산 장생포, 돌고래와 함께 보내는 밤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은 오는 29일까지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 ‘나이트투어’를 진행한다. ‘돌고래 공부-돌고래 트레이닝게임-돌고래 체험’ 등의 3부로 구성돼 있다. 돌고래 사육사로부터 돌고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돌고래를 춤추게 하는 칭찬의 기술과 돌고래 트레이닝 방법을 배운다. 생태체험관에 사는 돌고래들은 남구 주민으로 등록돼 주민등록증도 있다.

낮에는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고래를 만나러 나가보자. 쉽게 만날 수 없는 고래를 올해에는 지금까지 9차례나 만났다고 하니 행운이 뒤따른다면 고래들의 멋진 수상 쇼를 볼 수도 있다. 울산 고래문화재단 (052)276-8488

○전주, 흥과 신명 돋우는 소리 공연

전북 곳곳에서는 우리 소리의 향연이 다채롭게 펼쳐져 무더위를 날려준다. 오는 10월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주 소리문화관에서 펼쳐지는 ‘천하 맹인이 눈을 뜨다’는 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맹인잔치’ 장면을 중심으로 마당극의 해학과 정통 창극의 짙은 감성을 조화롭게 재구성한 70분짜리 마당창극이다. 고창에서는 조선 최초의 여자 소리꾼 진채선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코믹 판소리극 광대열전’이 10월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신재효 고택 앞에서 열린다.

남원 광한루원에서는 ‘국악 뮤지컬 가인춘향’이 10월19일까지 매주 토요일 펼쳐진다. 광한루의 야경에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동편제가 접목된 작품으로, 창극과 뮤지컬을 조화시켜 각색한 것이 특징이다.

익산 이배원 가옥에서는 퓨전 마당극 ‘함라 삼부잣집 잔치날’이 10월12일까지, 임실 필봉문화촌에서는 필봉농악을 활용한 창작음악극 ‘웰컴 투 중벵이골2-필봉아리랑’을 선보인다. 전라북도 문화예술과 (063)280-4848

○나주, 전통시장에서 바비큐를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를 꼽자면 단연 바비큐가 아닐까. 최근 캠핑장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식당도 생기고 있을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 그런 바비큐를 나주 목사고을시장에서도 즐길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전통시장이 바비큐 파티장으로 변신한다.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나주목사고을시장 광장에서는 ‘한여름 토요 야시장-셀프야외바비큐’가 펼쳐진다. 3000원이면 바비큐 도구 일체와 파라솔까지 빌릴 수 있다. 고기와 반찬, 채소는 현장에서 구입한 쿠폰으로 시장에서 직접 고르고 담으면 된다. 쿠폰 구입은 4인 기준 2만원이 적당하며 환불도 가능하다.

나주목사내아는 천년의 세월 동안 호남의 작은 서울이었던 나주를 거쳐간 300여명의 목사들이 머물렀던 살림집이다. 일제강점기에 훼손됐다가 전면적으로 복원해 근사한 문화체험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나주시 문화체육관광과 (061)339-8592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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