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객선 침몰, 30여명 사망· 부상자 속출 "한국인 피해 없어"

입력 2013-08-18 16:20
[라이프팀] 필리핀 세부섬에서 대형 여객선이 침몰해 2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8월17일 필리핀 해경은 "대형 여객선 'MV 토머스 아퀴나스'가 전날밤 9시(한국시간 밤 10시) 중부 세부항에 접근하다 때마침 출항하던 화물선과 충돌, 침몰했다"고 밝혔다.사고 여객선은 화물선과 충돌한 지 불과 10분 안에 세부항에서 약 1㎞ 떨어진 해역에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까지 전체 탑승객 중 629명을 구조했으나 3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전했다.그러나 171명에 달하는 실종자 가운데 상당수가 침몰한 여객선 내부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해경 관계자는 "여전히 상당히 많은 사람이 실종된 상태"라며 "현재 해경과 해군이 일부 민간 선박의 도움을 받아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필리핀 여객선 침몰 관련해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사고선박에 승선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여객선 침몰/ 사진출처: 연합뉴스 방송캡처)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귀신 쫓아낸 이야기 '이 작전 먹힌거니?' ▶ 화성의 달 포착, 크레이터까지 드러낸 초근접 사진 ▶ 제스트항공, 안전상 이유로 운항 중단…대체항공편 투입 ▶ 세계 최고령 웜뱃, 귀엽다고 얕보지 마라! '나이가 무려…' ▶ [포토] 예지원 '치마가 자꾸 말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