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크리스탈, 화일약품 대주주한테서 인수금 마련

입력 2013-08-16 15:47
310억 BW, 80억 CB 발행
140억은 화일약품 경영진 대상으로 발행


이 기사는 08월14일(09: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화일약품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총 390억원 규모의 주식연계채권(ELB)를 대거 발행하기로 했다. 390억원 중에 140억원은 화일약품 기존 대주주들한테서 조달하기로 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 이정규 회장, 박필준 사장, 정영철 부사장, 우혜경 이사 등 경영진을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들에게 4명을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BW와 80억원 규모의 CB를 각각 발행하기로 했다. 화일약품 대주주들이 경영권을 매각해 받는 자금 일부를 크리스탈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울러 5년 만기 250억원어치 BW를 농협은행 등 4개 금융회사를 상대로 발행키로 했다. 농협은행에 100억원, 산은캐피탈에 100억원, IBK IP-밸류업 투자조합 및 IBK캐피탈에 각각 30억원, 20억원을 배정해 발행한다. 사채의 절반인 125억원에 딸려 있는 워런트는 발행날짜인 이날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대표, 안상천 전무이사와 노성구 연구이사를 상대로 바로 매각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번 발행자금은 화일약품 주식을 인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며 인수 주식 전부에 대해 이번 사채권자들을 공동 1순위 근질권자로 하는 주식근질권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 주식 312만1371주를 주당 1만5000원씩 총 468억원을 주고 매입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전날 체결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화제] 종목 자동 검색기 PC/모바일버전 배포 시작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