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우투증권 인수 참여 "비은행부문 강화"

입력 2013-08-14 17:03
수정 2013-08-14 22:32
500만원 서민대출상품 출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뛰어들 것임을 시사했다.

임 회장은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투자증권 인수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KB지주는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지금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KB지주 고위 관계자는 “(임 회장의 발언은) 사실상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대한 의지로 해석하면 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 인수합병(M&A) 사례를 다양하게 검토해 왔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 외에 다른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인수와 관련해선 언급을 피했다.

새로운 서민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도 밝혔다. 임 회장은 “서민금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KB저축은행을 통해 방글라데시 그라민뱅크처럼 소액대출을 대부업체보다 금액은 많게, 금리는 싸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저축은행은 500만원 한도에서 7~10등급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이르면 다음달 관련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연 10~20%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취임식 때부터 밝혀왔던 리스크관리의 필요성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7월 말 기준 67조8000억원에 이르는 중소기업 대출과 관련해 더이상 자산을 늘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신 “우량 중소기업들에는 금리를 낮추고 소호 등 경기민감 업종에 대해선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관리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성과와 연동한 성과보상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평가보상위원회에서 컨설팅 회사로부터 용역 결과를 받아 논의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 성과와 연동한 적정한 보상 시스템이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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