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재벌 男 졸졸 따라다니다 '뒤통수' 당하고는…

입력 2013-08-14 11:05
많은 미혼들은 사기 결혼이 발생하는 것은 여성들이 조건 좋은 남성을 맹신하는데서 비롯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사기결혼 소식이 가끔 들리는데 왜 발생할까요?'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물론 여성도 절반 이상이 '조건 좋다면 맹신하기 때문'으로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순진한 사람에게 접근하기 때문', '사기꾼의 수법이 교활하여', '상대에게 끌리는 점이 있어서' 등의 답변이 잇따랐다.

한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는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부잣집이나 고위 공직자의 자녀 등에게 한없이 약해지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세상에는 많은 사기꾼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결혼 앞에서 스스로 무장해제하는 어리석음은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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