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팀] 한국의 대표 패션기업으로 자리잡은 스타일난다는 개인쇼핑몰계의 신화로 불린다.스타일난다(대표 김소희)는 온라인 쇼핑몰 초창기인 2005년 개인쇼핑몰로 첫 발을 내디딘 이래 ‘인쇼’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하며 트렌드를 이끌어온 대한민국의 대표 패션기업이다. 국내 개인쇼핑몰 중 절반 이상은 스타일난다를 롤모델로 운영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30 여성들 중 스타일난다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이들은 거의 없을 정도니 당연한 일이다.사람들이 스타일난다의 이름을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다른 브랜드와는 명확하게 차별되는 유니크함이다. 톡톡 튀는 개성과 오랜 시간에 걸쳐 발전을 거듭해온 ‘노는 언니’ 콘셉트의 섹시 빈티지가 바로 그것이라 할 수 있다.
러블리하고 여성스러운 대중적인 취향의 천편일률적인 쇼핑몰들 사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매력적인 콘셉트는 스타일난다를 가장 그답게 대중의 인식 속에 각인시켰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블루오션에 발을 내딛은 스타일난다는 그 행보만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와 같은 든든한 응원에 힘입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의 개념을 벗어나 의류 및 각종 패션잡화를 생산, 판매 유통하는 전문 패션기업으로까지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온라인을 벗어나 플래그쉽 스토어의 오픈은 물론 롯데백화점 본점에까지 입점해 그 위상을 뽐내고 있을 정도다. 현재 소비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층에게 어필하고 있는 스타일난다는 함께 입점해있는 뭇 영 캐주얼 브랜드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매출로 이를 증명해보이며 백화점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특유의 유니크한 매력에 체계와 전문성이라는 날개를 달아 이제는 해외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물론 인도,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지에서도 한류 패션을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늘 한 걸음 앞서가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스타일난다. 9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한결같이 사랑 받아온 비결은 바로 ‘스타일난다’라는 브랜드 자체에 있다.▶ 스타일난다, 이름을 알리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스타일난다는 1인 기업으로 처음 그 이름을 내걸었다. 이미 고등학교 시절 온라인 판매에 관심을 가졌던 ㈜난다의 김소희 대표는 처음부터 쇼핑몰에 도전하는 대신 인터넷 경매사이트와 카페 등을 통해 실제로 옷을 판매하는 경험을 거쳤다. 아이템 선택에서부터 소비자들의 반응, 판매로 이어지는 흐름까지 충분히 살펴본 뒤 이를 바탕으로 사이트를 오픈했다. 자신의 안목에 대한 확신은 물론 ‘남들과는 달라야 한다’는 철학까지 가슴 깊이 새긴 뒤였다.1인기업의 CEO들이 으레 그러하듯 김 대표 역시 제품 바잉에서부터 촬영, 포장,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해결해야 했다. 낮에는 쇼핑몰 관리와 함께 주문포장 과 배송을 했고, 밤에는 도매시장을 돌며 제품을 고르는 일상이 계속됐다. 하루에 3시간조차 자기 힘들 만큼 고된 나날의 연속이었지만 그런 것은 느낄 겨를조차 없었다. 바쁘다는 일조차도 그저 기뻤다.
김 대표의 아낌없는 노력 덕분일까. 스타일난다는 개설 1년 만에 온라인 쇼핑몰계의 라이징스타로 주목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후의 활약은 모두가 아는 그대로다. 그 흔한 고비 한 번 없이 스타일난다는 쇼핑몰 업계에서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어려움 같은 것은 한번도 느낀 적 없다”는 말 그대로다. 매출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빠르게 상승곡선을 그렸다. 대표이자 모델이자 상담원이었던 김 대표의 옆 자리에는 어느새 수많은 직원들이 자리를 채웠다. 인천의 본사 외에 청담동에도 사무실이 생겼다. 이 모든 변화들은 업계에서 스타일난다가 확실히 자리매김했음을 여실히 증명했다.
이처럼 스타일난다가 독보적인 존재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것은 지금껏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콘셉트 덕분이었다. 비슷비슷한 취향을 충족하는 일반적인 쇼핑몰 사이 스타일난다는 섹시 빈티지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이름을 알렸다. 모두가 좋아하는 것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자는 생각으로 새로운 시장을 노린 것이다. 김 대표의 생각은 정확하게 시장을 파고 들었고, 전에 없던 스타일의 등장에 소비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자신만의 스타일은 간직하되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한 달에 한두 번은 섹시 빈티지의 고향이자 가장 큰 시장인 일본과 영국을 찾아 동향을 살폈다. 옷을 선택하고 제작하는 데는 타고난 감각도 중요하지만 많이 보는 것도 주효했기 때문이다.이와 같은 생각은 사이트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소비자 역시 충분히 옷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각 제품의 페이지에 사진의 수를 늘리고 퀄리티도 높였다. 다만 예쁘게만 보이도록 하기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가능한 사실에 가깝게 제품을 전달하려 했다.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방식도 새로움을 덧입혀 기존의 쇼핑몰과 차별성을 두었다. ‘언니’라는 친근한 호칭으로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의 유대감을 형성했을 뿐 아니라 홈페이지를 블로그 형식으로 꾸며 쇼핑몰보다는 커뮤니티에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옷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패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장을 형성한 것이다. 새로운 시도였으나 소비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스타일난다의 패션 아이템들을 더욱 자연스럽게, 그리고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된 덕분이었다.
이러한 스타일난다의 시도는 기존 인터넷 쇼핑몰의 운영 체계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더 이상 단순한 상품 판매 방식만으로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쇼핑몰들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의적으로든 타의적으로든 변화를 대면해야 했다.소비자와 더욱 가깝게 소통해야 했고, 또 그들의 요구하는 바를 발 빠르게 받아들여 수정 혹은 개선해야 했다. 틀에 맞춰 짜여진 그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보다 능동적인 사이트 운영이 이뤄지기 시작한 시점이었다.자신의 취향과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하면서도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스타일에 대한 수요가 늘기 시작한 것 역시 이 때부터다. 소비자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시작하면서 ‘상품’보다 ‘스타일’이 주목 받게 된 것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자신의 개성을 구축해줄 확실한 콘셉트를 가진 쇼핑몰을 찾아 나섰다. 우후죽순 쏟아지는 쇼핑몰 중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업체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고, 정체성을 상실한 쇼핑몰은 흐름 속에 휘말려 그대로 사라졌다.
스타일난다는 두 번 이상 제품을 구입한 재구매 고객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구성한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서는 12만여 명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스타일난다의 정보를 받고 있다. 이는 브랜드의 콘셉트와 정체성이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반증이다. 스타일난다를 사랑하게 된 단골고객들이 두터이 자리했음을 역설하는 것이기도 하다. 신규 고객 역시 별다른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스타일난다의 브랜드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상 스타일난다는 브랜드를 넘어선 하나의 문화라고도 할 수 있다.현재 스타일난다는 100% 환불 정책을 기조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제품의 신뢰도에 자신이 없다면 감히 채택하기 힘든 제도다. 단순 변심과 같은 경우까지 포함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더욱이 그렇다. 하지만 스타일난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고객이 원치 않는 제품을 제공할 생각이 없다. 옷장 속에 머무르기만 할 뿐인 옷은 죽어있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패션을, 더욱이 즐겁고 기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스타일난다의 궁극적인 목표다.▶ 스타일난다, 앞서가다
누구나가 생각할 수 있는 시도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이 신념을 거스르는 일 없이 스타일난다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자신만의 독자노선을 걸어왔다. 그 과정에는 어떤 양보도 타협도 없었다. 그것이 바로 대중들에게 스타일난다의 이름을 명확하게 각인시킨 비결이다. 스타일난다의 이름을 내건 시도는 단 한번의 외면도 받은 적 없다. 오히려 그러한 도전과 시도가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주었다.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가녀리고 사랑스러운’ 모델은 스타일난다에서 찾아볼 수 없다.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하기 힘든 희뿌연 분위기도, 강한 조명으로 덧바른 화사함도 없다. 대신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생기 넘치는 모델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툭 치면 쓰러질 것 같은 아스라함이 아니라 건강하고 자신감 있게 빛나는 요즘 언니다.톡톡 튀는 이들의 개성은 막연하다기보다 지극히 현실적이기에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다. 패션과 뷰티를 넘나드는 모델들의 활약은 곧 스타일난다의 이미지이자 상징이다.
9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스타일난다를 찾는 소비자의 폭은 점점 넓어졌고 층은 더욱 확대되었다. 이에 자연히 스타일난다를 향한 요구 역시 더욱 다양하고 세밀해졌다. 하나하나 응수할 수는 없었지만 진정으로 회원들을 생각한다면 분명한 피드백이, 굳건한 확신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에 스타일난다가 내보인 해결책이 바로 ‘세컨 브랜드’였다. 스타일난다를 메인으로 코스메틱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 Concept Eyes)’, 액세서리 브랜드 ‘난다걸’, 라운지 웨어 브랜드 ‘세미난다’, 키치 스타일 브랜드 ‘KKXX’까지 다양한 전문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기존 단골층의 만족도는 물론 새로운 신규 고객의 유입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
현재 스타일난다의 제품은 PB상품이 전체의 70% 비중을 육박하고 있을 정도다. 자체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코스메틱 브랜드 3CE는 이미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까지 인기몰이하고 있을 정도다.’세 가지 컬러의 눈’이라는 의미 그대로 감각적이고 독특한 색조는 국경을 넘어 세계로 통하고 있다. 트렌드를 앞서가는 세련된 매력과 개성 있는 아름다움을 제안한 3CE는 그 영향력을 높이 평가 받아 아시아 모델 어워즈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KKXX는 최근 패션피플은 물론 패셔니스타들에게 잇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는 브랜드다. 키치하면서도 정돈된, 장난끼 넘치는 펑크무드룩으로 세련된 믹스매치에 제격이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다. 특히 모자의 챙이 평평한 뉴에라는 블랙과 화이트가 어우러진 깔끔한 디자인과 톡톡 튀는 로고가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해줘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타 브랜드와 달리 어떤 의상에 매치해도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해 패션트렌드의 한 획을 그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스타일난다의 남다른 도전과 결단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처럼 많은 시도로 성공을 거두었으면 이제는 안주할 법도 하지만 쉬지도 않은 채 또 하나의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바로 오프라인으로의 진출이다.오프라인 브랜드가 온라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제 통상적인 일이지만 역으로 온라인 쇼핑 사업자가 오프라인까지 진출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모두가 안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만큼 힘든 일이나 스타일난다는 이를 실행하기 위해 장장 8년의 시간을 준비했다. 그리고 2012년, 젊음의 거리 홍대에 국내 최초로 독자적인 규모와 콘셉트의 온라인 쇼핑몰 플래그쉽 스토어(Flagship store)를 오픈하기에 이르렀다.개성 강한 의상들과 검증된 코스메틱 라인, 직수입 브랜드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에 오픈 당일 매장은 북새통을 치렀다. 평소 관심이 있었던 제품을 테스트하고 구매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조기품절로 매장 일부를 폐쇄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스타일난다는 지속적인 이벤트와 리뉴얼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홍대 플래그쉽 스토어를 하나의 문화복합공간으로 각인시켰다.
독자적인 노력만으로 오프라인에 대한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스타일난다의 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롯데백화점의 러브콜을 받아 2012년 하반기 MD개편에 맞춰 명동 영플라자점에 매장을 오픈하게 된 것이다. 젊은 층을 유입시키기 위한 롯데백화점의 전략은 스타일난다의 입점을 통해 그 날개를 달았다. 새롭고 젊은 이미지를 어필이라는 완벽한 결과를 얻었으니 두 말할 것이 있을까. 스타일난다를 위해 일부러 매장을 찾아오는 고객이 증가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은 막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들은 혀를 내두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실제 매출 실적도 좋은 편이다. 스타일난다 롯데 영플라자점은 매달 꾸준한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5월에는 3억8,000만원이라는 자체 최고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함께 입점해있는 대형 SPA 브랜드들보다도 더욱 뛰어난 매출 성적이라는 것이 롯데백화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스타일난다의 매출 상승세는 기존 쇼핑몰의 인지도와 독특한 콘셉트를 유지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아이템에 합리적인 가격이 백화점을 찾는 젊은 여성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것이다.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도 이제 합리적인 소비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롯데백화점명동 본점은 2012년 영캐주얼 매장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과거에는 고객이 브랜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커다란 브랜드 네임 패널과 함께 벽을 세워 매장 간 구분을 확실히 했지만 이제는 브랜드 노출도 최소화하고 있다. 브랜드나 로고에 구애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매장을 거닐다 원하는 스타일을 찾게끔 한 것이다. 이는 특히 10~20대 젊은 고객들을 사이 두드러지는 성향이기에 스타일난다의 위세가 남다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층은 가격이 비싸고 디자인이 정형화된 정통 브랜드에 쉽게 실증을 느낀다. 트렌디한 중저가 SPA가 뜨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라며 “누구보다 트렌드를 즉각적이고 시험적으로 도입하는 스타일난다라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실제 매출 상승과 고객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스타일난다는 의류뿐만 아니라 3CE와 같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와 제프리 캠벨 등 수입 브랜드를 함께 구성해 편집숍 형태를 선보임으로써 롯데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타일난다의 다양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은 까다로운 ‘큰 손’ 중국인 관광객들도 사로잡으며 롯데백화점의 명물로 자리했다.▶ 스타일난다, 세계를 날다
스타일난다는 한국을 대표하는 시장인 동대문패션마켓을 발판 삼아 성장한 대표 SPA 브랜드다. 시작은 1인 기업 체제의 온라인 쇼핑몰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전 세계 곳곳에 스며들어 한류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스타일난다 매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도 적지 않다. 스타일난다 매장은 이미 중국인 관광객 사이 쇼핑명소로 알려져 있다. 롯데백화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산 브랜드’로 스타일난다가 MCM에 이어 2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중국뿐 아니라 일본의 소비자들 역시 스타일난다의 든든한 우군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011년 ‘한일합동패션이벤트(Korean International Style Show)’에 참가한 스타일난다를 일본보다 대담한 디자인과 고품질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본여성들마저 매료시키고 있는 한국 브랜드로 소개한 바 있다. 한 장에 가까운 지면을 사용해 스타일난다의 특징과 영향력을 설파해 일본 패션계의 이목을 끌었다.글로벌 패션지 ‘나일론 재팬’에서는 모델 후유키 호리바의 리얼아이템으로 3CE가 소개되기도 했다. 후유키 호리바는 3CE의 파우치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발색이 좋아 애용하고 있다며 3CE의 립스틱을 자신의 잇 아이템으로 꼽았다. 다양한 고급 유명 수입 브랜드의 제품들 사이에서도 특히 정이 가는 제품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CNN에서 선정한 ‘한국 10 핫 브랜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CNN은 한국을 ‘빠르게 격변하는 시장’이라 정의하며 많은 쇼핑 방문객들이 서울을 찾고 있음을 설명했다. 한국의 상위 브랜드들은 아시아의 패션을 대표하는 얼굴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처럼 호평을 받는 핫 브랜드로 스타일난다는 에잇세컨즈, 스티브J & 요니P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류 패션을 이끌어 가고 있는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중국관광객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스타일난다를 찾는다”는 것이 CNN의 평가다. 이처럼 영향력있는 매체에서 다뤄질 만큼 스타일난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다.
이는 지금까지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스타일난다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다양한 언어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에는 싱가포르에 온라인 사업을 진출하기도 하는 등 꾸준히 세계 시장에 대한 공략을 이었다. 페이스북에는 영어권 및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 팬 페이지 및 구매대행 페이지가 개설되어있기도 하다. 해외의 패션뷰티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역시 이러한 노력 덕분이다.하지만 패션 전문 기업으로서의 스타일난다는 아직 ‘만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부족한 상태다. 8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인프라와 콘텐츠는 물론 경험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보유하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인재 관리와 양성에는 취약하다. 디자인과 상품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김 대표 역시 스타일난다의 숙제로 인재 관리와 양성을 꼽는다. “잠깐의 반짝임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핵심인력을 더 발전시키고 ‘나를 뛰어넘는 인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스타일난다를 움직이는 그의 방침이다.
소비자에 대한 진심으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온 스타일난다. 그의 도전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취약한 부분은 보강하고, 강점은 더욱 더 갈고 닦을 생각이다.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타깃층을 위해 난다걸과 세미난다 외에도 연령대를 더 세분화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스타일로 세계의 패션 트렌드를 선도해갈 스타일난다를 기대한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스타일난다)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fashion@wstarnews.co.kr▶ ‘백년의 유산’ 심이영, 굴욕 없는 반전 뒤태▶ 안혜경 파격화보, 단아함 벗고 관능미 폭발 ▶ “속옷도 ‘힐링’이 대세!” 힐링 언더웨어를 주목 ▶ 이효리 직찍, 패셔니스타의 귀환 “시크하고 섹시해” ▶ 김민희 시사회 패션 “블랙 앤 레드, 역시 패셔니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