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하반기 웨딩시즌을 앞두고 결혼 전 예비부부의 싸움원인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다.듀오웨드(대표 김혜정)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결혼준비가 싸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준비 싸움원인 1위는 ‘신혼집 마련’이라고 밝혔다.
설문에 응한 예비부부 317명(남124명, 여193명) 중 69.4%는 ‘결혼준비 때문에 싸움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69.1%는 ‘결혼준비 기간에 이전보다 싸움이 늘었다’고 답해 결혼준비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싸움이 빈번하게 발생한 결혼준비 과정을 묻자 35.6%(남39.5%, 여33.2%)가 ‘신혼집 마련’이라고 답했다. 이은 답변으로 남성은 ‘결혼식(25.8%)’, ‘예물, 예단(22.6%)’을 꼽았고, 여성은 ‘예물, 예단(30.1%), ‘결혼식(12.4%)’을 꼽았다.
싸움의 주 원인은 전체의 38.8%(남 44.4%, 여35.2%)가 ‘경제적인 이유’라고 입을 모았다. 뒤를 이어 남성은 ‘주변인과의 비교(36.3%)’, ‘양가 어른들의 간섭(13.7%)’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상대 배우자의 무관심(23.8%), ‘신랑신부의 취향 차이(12.4%)’ 순으로 응답했다.
결혼준비 때문에 싸운 횟수를 묻는 질문에 ‘주 1회’라는 응답이 3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월 3회 이하(29.7%)’, 주 3회(17.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예비부부는 결혼준비 고민을 ‘결혼한 지인(41%)’에게 상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도 친구(31.9%), 형제∙자매(16.4%), 부모님(10.7%)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확인됐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