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11승 달성…2점대 방어율 진입

입력 2013-08-09 13:11
수정 2013-08-09 13:23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시즌 평균자책점을 다시 2점대로 떨어뜨리는 호투로 11승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로 1실점만 하고 다저스가 4-1로 앞선 8회초 타석 때 대타 제리 헤어스턴과 교체됐다.

1점도 수비수 실책으로 내줘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남지는 않았다. 사4구는 3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이날의 역투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9로 떨어져 다시 2점대로 들어섰다.

다저스가 결국 5-1로 승리해 올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1승(3패)째를 올렸다.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5연승을 달린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0승7패)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 경기는 16차례로 늘었다.

류현진은 이날 110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가 72개였다. 최구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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