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20년만의 해후

입력 2013-08-08 17:55
수정 2013-08-09 01:11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스피커에서 한 돌고래의 휘슬 소리가 흘러나온다. 순간 그 소리를 듣고 있던 돌고래가 휘슬에 화답하며 물 위를 뱅글뱅글 돈다. 휘슬의 주인공은 앨리(사진)라는 암컷 돌고래였고, 반가운 반응을 보인 것은 베일리라는 수컷이었다.

베일리와 앨리는 어린 시절 플로리다 군도의 돌고래 보호구역에서 함께 자랐는데 두 살 때 헤어져 앨리는 시카고 지역의 동물원으로, 베일리는 버뮤다로 옮겨졌다고 한다. 둘은 20년 넘도록 서로 만나지 못했는데 돌고래의 의사소통을 연구하던 한 동물학자가 휘슬을 녹음해서 버뮤다의 베일리에게 들려줬던 것이다.

20년이나 지난 소꿉친구의 목소리를 기억한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반가움을 나타내는 반응은 사뭇 감동적이다.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한번쯤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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