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기업인 코스맥스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후 1시 5분 현재 코스맥스는 전날보다 1300원(2.62%) 오른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반등이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22% 성장한 1073억원을,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16억원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순이익은 93억원, 세전이익은 115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946억원으로 21%,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16% 늘어났다. 세전이익은 186억원, 순이익은 15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뤘다.
코스맥스가 2013년에도 고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원인은 전통적으로 고성장을 보여주었던 코스맥스차이나와 올해 CC 크림 돌풍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맥스의 경우 끊임없는 R&D 투자로 개발된 고기능성 제품이 시장에서 히트를 친 것이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코스맥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CC 크림의 경우 올 상반기 최고 히트제품으로 손꼽히고 있어 매출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코스맥스차이나의 성장도 눈에 띈다. 2013년 1분기에도 40%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코스맥스차이나는 2분기에도 51%의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 완공된 광저우코스맥스의 신공장도 최근 생산허가를 획득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이 관계자는 "2013년에도 전년대비 20%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익 역시 관계회사의 성장으로 계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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