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월요일의 인사’ 이후 초긴장 상태다. 휴가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출근 첫날인 지난 5일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 4명을 전격 교체한 데 이어 조만간 일부 비서관 및 행정관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다 신임 김기춘 비서실장이 임명되자마자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하고, 수석실별 업부보고까지 챙기면서 긴장의 끈을 바짝 죄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 일부 비서관을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서실장 교체를 계기로 청와대 분위기가 초긴장 모드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에 청와대 비서진을 새롭게 교체한 것도 새 변화와 도전의 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추가 인사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수석이 교체된 정무수석실과 민정수석실, 미래전략수석실, 고용복지수석실 네 곳의 인사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로 임명된 수석들이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 인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또 교체된 수석 대부분이 업무능력 부족으로 사실상 경질된 것이어서 일부 비서관과 행정관도 책임을 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얘기가 많다. 민정수석실의 경우 교체된 곽상도 전 수석과 일부 비서관들이 알력 다툼을 벌였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 대폭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게 내부 기류다.
청와대 직원들은 김 실장의 의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 대통령의 원로 자문그룹인 ‘7인회’ 멤버로 정부 출범 후 인사를 막후에서 좌우한 것으로 알려진 김 실장이 전면에 등장한 만큼, 그의 스타일대로 비서실 조직을 대폭 수술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당초 이번주에 여름 휴가를 가려고 예정했던 직원들 중 상당수가 휴가를 포기했다. 한 수석은 휴가 첫날 복귀했고, 일부 비서관은 휴가를 보류한 채 업무보고 준비에 매달렸다.
진행되고 있는 업무보고 결과에 따라 인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실장은 임명 다음날인 6일 국정기획수석실과 외교안보수석실을 시작으로 수석실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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