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선보일 'LG G2'는 이 회사가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옵티머스'라는 브랜드를 떼고 나오는 제품이다.
구체적인 사양이나 디자인, 예상 판매량만큼이나 'G2'라는 이름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2 스마트폰부터 옵티머스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고 'G'라는 영어 이니셜만을 강조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고급 제품인만큼 다른 모델들과 차별화 하기 위해 G라는 별도 브랜드를 가져가기로 했다"며 "옵티머스를 쓰지 않고 G라는 브랜드만으로도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작인 옵티머스G와 G프로가 세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힘입어 차기 제품에서는 LG만의 정체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G 브랜드로 승부수를 띄우겠단 전략이다.
단 고가 제품이 아닌 중저가 보급형 라인인 'L'시리즈 등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옵티머스를 유지한다.
LG전자가 옵티머스 브랜드를 쓰기 시작한 건 2010년 6월 옵티머스Q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부터다.
당시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주인공 로봇 이름인 '옵티머스 프라임'을 연상케하며 반짝 인기를 끌었다.
이후 옵티머스Z, 옵티머스 원, 옵티머스 마하 등을 잇따라 출시했지만 평가와 판매량은 예상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일부 소비자들은 "옵티머스라는 이름이 부르기 힘들고, 세련미도 없다"는 등의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LG전자 내부에서도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옵티머스 브랜드를 버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는 후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2010년 처음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하면서 2년 여 간은 하드웨어적으로 선발업체들을 따라가기 급급했던 게 사실"이라며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이 때문에 옵티머스라는 이름에도 좋지 않은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옵티머스 이름 자체가 나빴던 건 아니다"며 "제품이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다보니 안좋은 영향을 끼친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G스마트폰이 삼성전자 갤럭시폰, 애플 아이폰에 버금가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옵티머스G와 G 프로를 통해 쌓은 하드웨어 기술과 사용자 경험(UX)을 바탕으로 새로운 G 시리즈에서는 디자인 역량까지 강화할 것"이라며 "삼성과 애플로 굳어진 양강구도를 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2는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00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을 기존 앞면이 아닌 스마트폰 뒷면에 배치해 디자인적으로 변화를 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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