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6일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 운임반등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선사들의 운임 인상 노력으로 컨테이너 운임이 반등하고 있다"면서도 "이는 구조적인 변화는 아니기 때문에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위해선 운임이 크게 뛰어야 하지만 올 3분기 운임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한진해운이 순이익 흑자전환을 위해선 연간 이자비용 3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해야 하는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634억원 적자"라고 지적했다.
한진해운의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543억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평균 운임이 약세를 보인 탓이다. 2분기 순이익 역시 900억원의 이자비용으로 적자인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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