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내 증시는 뚜렷한 상승 재료가 없어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에 따라 방향이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소폭 떨어졌다. 투자신탁 등 기관이 934억 원 어치 주식을 팔면서 지수를 1920선 아래로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09억 원, 35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기관 매도세에 맞섰지만 주가 하락을 방어하지 못했다. 기관은 주가 급락 때 사들였던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섰다.
수급 공방이 치열했지만 유가증권시장의 전날 거래대금은 2조7152억 원에 그쳤다. 올 4월1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뚜렷한 상승 모멘텀과 증시 상승을 견인할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투자가 유보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를 둘러싼 외부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째 순매수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이 기간에 1조3327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고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가 잦아든 것도 국내 증시엔 긍정적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연속적인 순매수가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호조,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를 완화시켜주는 지표 발표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며 "신흥국 시장에 대한 할인 요인이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흥 아시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불안심리가 일부 줄어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근 2주 연속 글로벌 자금은 신흥시장으로 흘러 들어갔다.
밤 사이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56으로 나타났다. 전달52.2와 시장 예상치 53을 모두 웃돌았다.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지표 호조에도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3%, 0.15%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올랐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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