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안정적이지만 가장 매력적인 조선주는 아니다"-신영

입력 2013-08-05 08:14
신영증권은 5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지난 2분기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5.0% 감소한 2861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에 발생한 체인지 오더에 따른 일회성 이익 등을 고려하면 예상수준의 평이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2011년 이후 주요 조선업체를 중심으로 수주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주한 저수익성 물량의 매출 인식비중이 높아져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이 640억원 가량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하반기에는 인펙스의 해양가스처리설비(CPF)와 쉘의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LNG-FPSO)등 대형 생산설비 매출 비중이 늘어나게 되면서 수익성 변동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6.9%로 상반기 대비 하락하겠지만, 경쟁업체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실적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종에서 가장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많은 수주 잔량과 높은 수익성에 대한 부분이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고, 바닥을 확인하고 회복되기 시작한 상선 영역의 수주수혜는 내년부터 받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해양대비 상선영역의 기대수익성이 낮아 시장에서 제시하는 가격과 삼성중공업이 기대하는 가격의 괴리가 줄어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향후 안정적인 실적흐름에 따른 탄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조선업종 내에서 가장 상승 여력이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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