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른 고려대에 성추행 사건이 또 발생했다. 4일 고려대 등에 따르면 학교 측은 지난 6월 보건과학대 소속 A교수가 실습 및 진로상담을 빙자해 한 여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한 사실을 파악하고 양성평등센터를 통해 조사를 시작했다. A교수는 대학원 행정조교 몫으로 배정된 장학금, 학생 연구용역 인건비 등을 부적절하게 집행한 의혹도 받고 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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