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4.1…제조업 성장 넘어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이어 비제조업 PMI도 7월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함께 서비스업도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신호여서 올해 하반기에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지난 1일 7월 비제조업 PMI가 54.1로 전달의 53.9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비제조업 PMI는 지난 3월 55.6을 기록한 이후 계속 둔화되다가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서비스업에 부과되는 영업세를 부가가치세로 전환, 사실상 기업들의 세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또 공공서비스 구매를 장려하기로 하는 등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 서비스업은 최근 경기둔화 속에서도 제조업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서비스업 PMI는 2011년 3월 발표 이후 단 한 번도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업황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8%에 머물렀지만 서비스업 성장률은 8.1%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 경제성장률이 7.6%로 둔화됐지만 서비스업 성장률은 8.3%로 오히려 더 높아졌다. 중국의 서비스업 비중은 지난해 말 현재 전체 경제의 44%에 달한다.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교수는 최근 “중국 경제를 보려면 경제성장률보다는 소비 수치를 봐야 한다”며 “서비스업이 제조업에 비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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