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임원 맨먼저 챙겨
해외 프리미엄 전략 주문
지난달 30일 약 두 달 만에 출근 경영을 재개한 이건희 삼성 회장(사진)이 마케팅 분야를 가장 먼저 챙겼다.
1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귀국 후 첫 출근에서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모바일부문(IM) 사장으로부터 경영 현안을 보고받은 뒤 마케팅 관련 임원들과 점심을 같이했다. 삼성전자의 심수옥 글로벌마케팅 부사장과 이영희 무선전략마케팅 부사장 등 삼성을 대표하는 여성 임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회장이 마케팅 임원들을 먼저 찾은 만큼 해외 판매를 늘리기 위한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 마련을 주문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음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의 준비 상황과 신제품 출시에 맞춘 마케팅 방향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해외에서 장기간 머문 뒤 돌아와 잡는 첫 오찬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참석자가 누구냐에 따라 이 회장이 해외에서 구상한 경영전략의 방향과 내용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일본, 하와이에 머물다 석 달여 만에 귀국한 이 회장은 삼성전자 부품(DS)부문 사장단과 첫 점심식사를 했다. 이 자리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전동수 메모리사업부 사장, 우남성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13조원이 투입되는 경기 화성 반도체 17라인 공사 재개를 지시한 지 1주일 만이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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