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늘어나고 집에서 밥을 해먹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에서 지난달 출시한 간편식인 ‘컵밥’도 인기를 끌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CJ제일제당 컵밥은 ‘프레시안 치킨볶음밥’과 ‘프레시안 새우볶음밥’ 등 두 종류로 출시 됐다. 강한 불을 사용해 직접 철판에 볶은 소스를 사용했다. 특히 가마솥에 불을 지피는 직화 방식으로 밥을 지어 차지고 고슬한 맛을 살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치킨볶음밥’은 강한 불에 볶아낸 철판 소스와 담백한 닭가슴살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양이 푸짐한데다 질도 좋아 한 끼 식사로 인기가 높다. 당근과 피망 등 신선한 야채도 많이 들어 있어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우볶음밥’은 철판 소스에 통새우와 야채를 함께 볶은 제품이다. 전자레인지로 3분30초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 가격은 2종 모두 2500원이다. 현재 편의점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형마트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할 방침이다. 컵밥은 원래 서울 노량진 고시촌에서 인기를 끈 메뉴다. 컵 모양의 그릇에 밥과 각종 반찬을 넣고 함께 볶아 저렴하게 판매된다. 볶음김치, 돈가스, 샐러드, 김가루 등을 넣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컵밥 전문점이 문을 열기 시작했고 식품업체들도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브랜드 인지도 정착에 주력하며 매출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1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가 직접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1996년 ‘햇반’을 앞세워 즉석밥 시장을 1500억원대 규모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컵밥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최자은 프레시안팀 부장은 “컵밥은 합리적인 가격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간편식 제품”이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만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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