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지방흡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입력 2013-08-01 09:40
[김희운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최근 들어 여름휴가 계획 중에 성형수술을 결심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성형에는 일정 기간 회복기가 필요한 만큼 장기간 회사를 비울 수 없는 직장인들이 여름휴가 시즌을 최적의 시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한 모바일 플랫폼업체가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성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형을 하고 싶다’고 답한 사람이 68%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성형수술을 원하는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36%의 응답자가 ‘여름휴가’라고 답했고 올여름에 가장 하고 싶은 성형수술로는 ‘지방흡입’(31.5%)이 1위로 꼽혔다. 지방흡입과 같은 체형성형에 대한 선호가 높은 이유는 노출이 잦은 여름철이라는 계절적인 요소가 크다.얼굴만큼 몸매가 중시되는 사회적인 요인 또한 중요한 요소로 분석된다. 게다가 요즘은 TV나 인터넷 매체들을 통해 완벽한 몸매를 뽐내는 연예인들이 하나의 이슈가 되면서 몸매에 대한 스트레스는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다.특히 업무가 바빠 따로 시간을 내 운동을 할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은 각종 운동과 식이요법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에 실패하기 쉽다. 이에 빠르고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체형관리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그러나 일부는 지방흡입 외에도 성형수술은 여름철보다는 겨울철에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여름철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땀이 자주 나 염증이 잘 생기며 수술 후 회복을 하는데도 다소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까닭이다.하지만 계절적인 문제는 수술 결과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보다는 환자가 원하는 기대 정도, 실현가능성, 적절한 시술 방법의 선택, 전문의의 시술 경험과 충분한 상담 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를 따져보는 것이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BK성형외과 금인섭 원장은 “지방세포는 한 번 개수가 늘어나면 줄지 않는 특성이 있다. 지방흡입수술은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 해 효과적으로 매끈하고 탄탄한 바디라인을 만들어 준다. 특히 팔, 허벅지, 복부 등 특정부위에 쌓인 지방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부분비만이 고충인 사람들에게도 인기다”라고 덧붙였다.단, 지방흡입 수술 시 무작정 많은 양의 지방을 제거하면 피부조직이 손상되거나 수술 부위가 울퉁불퉁 해 질수 있다.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전체적인 몸의 곡선과 체형을 고려해서 균형을 맞춰 시술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지방흡입은 시술 후 멍과 부기를 빨리 제거하고 피부 처짐을 예방하기 위해 다소 답답하더라도 반드시 압박복을 입고 관리해야 탄력 있는 바디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시술 후 술이나 담배, 무리한 운동은 한 달 정도 삼가는 것이 좋겠다. 또한 수술이후 식이요법과 스트레칭 및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흔히 한 번의 지방흡입술로 몸매로 평생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일은 노력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수술의 효과도 체질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사조절이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 영화 ‘노트북’ 스틸컷)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누나의 복수? ‘동생도 울고, 누나도 울었다…’ 폭소 ▶ 빅풋 닮은 생명체 포착, 장산범에 이어 빅풋까지? '오싹' ▶ 태양 북극 코로나 홀 발견 “올해 큰 규모 흑점 폭발 예상” ▶ 전공 살린 프러포즈, 세균으로 만든 로맨틱 문구…‘왠지 찝찝해’ ▶ [포토] 처참한 방화대교 남단 상판 붕괴 사고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