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호재다. 그러나 아직은 베일에 싸인 것이 많다.”
1일 증권금융 전문가들은 국내 모바일게임사들이 페이스북의 게임 플랫폼에 올라탄 것을 반기면서도 지나친 기대감은 경계했다.
전날 페이스북은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초기 협력 게임사 10곳을 공개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위메이드와 게임빌이 포함됐다.
페이스북의 협력게임사 10곳 중 상장사는 3곳. 이중 2개가 국내 상장사인 위메이드와 게임빌이다. 나머지 한 곳은 프랑스의 게임로프트다.
전날 위메이드와 게임빌은 ‘페이스북 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각각 12.5%와 9.9% 급등했다. 위메이드는 ‘윈드러너’, 게임빌은 ‘트레인씨티’를 페이스북 플랫폼에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로프트는 같은 날 0.83% 올랐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 게임빌 뿐만 아니라 국내 모바일 기업에도 호재”라며 “미국, 유럽 등 메이저 시장의 진입 통로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정, 수익배분, 실제 효과, 향후 경쟁관계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어느 것도 확인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흥행 여부와 규모를 예상하기 어렵고, 앞으로 퍼블리싱 게임수가 늘어날 것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기대하는 것은 이르다”고 판단했다.
실제 페이스북은 이날 더 많은 게임 퍼블리셔의 참여를 독려했을 뿐 정확한 수익배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성장동력(모멘텀)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위메이드와 게임빌의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초기 다운로드를 통해 크로스 마케팅 발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성장성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페이스북과의 제휴가 성공했을 시’라는 조건을 붙였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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