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기대보다 각 사업부가 정상화가 빠르게 전개되면서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웅 연구원은 "기대보다 빨리 각 사업부는 정상괘도에 진입함에 따라 올해와 내년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0%. 44%가량 상향 조정했다"며 "카메라 사업부는 기대 이상으로 빨리 정상화됐고 반도체 부품 사업부의 10% 이상의 원가절감은 수수께끼에 가까울 정도로 획기적"이라고 설명했다.
각 사업부가 정상화 단계 진입하고 있으나 구조적적인 변화의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가스터빈엔진 개발 등 파워 및 특수 사업부의 획기적인 성장을 가져올 만한 변화는 아직 엿보이지 않는다"라며 "현 수준의 사업구조에서 과거 20%를 넘나들던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을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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