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05포인트(0.14%) 내린 1만5499.54로 거래를 마쳤다. 한때 100포인트 넘게 뛰어 1만5634.32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3포인트(0.01%) 떨어진 1685.7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90포인트(0.27%) 오른 3623.37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양적완화 규모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여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3차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한 입장은 바꿨다.
지난 6월 회의에선 당시 경제 성장 속도를 '완만(moderate)'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선 '다소 완만, 보통(modest)으로 변경했다. 상대적으로 강도를 낮춰 성장 속도가 더딤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임박했다는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금융시장에선 여전히 '9월 출구전략설'이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진단의 미묘한 변화 탓에 미국 증시도 '갈팡질팡'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오후 FOMC 성명이 발표된 뒤 투자자들의 발길이 방향을 바꿨다"고 전했다.
마크 빈터 웰스파코 수석경제학자는 "9월 출구전략이 여전히 있을 법한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다음 FOMC 회의는 9월17~18일 열린다.
경기 지표는 좋았다.
미 상무부는 올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기준 1.7%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소비 지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전문가 예상치인 1%를 웃돈 수치다.
미국의 7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세로 시장 예측을 뛰어넘었다. 미국 민간고용시장 조사업체인 ADP는 7월 민간고용이 20만 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 18만 명보다 많다.
종목별로 페이스북은 2.2% 하락한 주당 36.8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인 38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비자는 7.5% 떨어진 177달러로 폭락한 반면 경쟁사인 마스터카드는 1.5% 올라 610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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