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씨티브레이크, 잠실운동장에 '록의 ★'이 쏟아진다

입력 2013-07-31 18:07
수정 2013-08-02 11:42
17~18일 메탈리카·뮤즈 등 출연
신중현 '록페' 첫 무대 올라


록페스티벌 관객들에게 숙박과 교통문제는 골칫덩이다. 한 번에 몇만명의 관객이 몰리는 터라 방을 구하기가 어려운 데다 바가지 요금까지 더해져 관람료와 교통비까지 더하면 40만~50만원이 드는 건 예사다. 오는 17, 18일 서울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씨티브레이크’에선 이런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도 주말에 지하철을 타고 가서 록스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씨티브레이크’ 무대의 헤드라이너(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는 메탈리카와 뮤즈다. 메탈리카는 1983년 첫 앨범 ‘킬올엠’ 발매 이후 ‘엔터 샌드맨’ ‘원’ ‘배터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전설적인 밴드. 지금까지 1억장이 넘는 음반이 팔렸고, 1991년 발표한 앨범 ‘메탈리카’부터 2008년 나온 ‘데스 매그네틱’까지 총 다섯 장의 앨범이 연이어 발매 첫 주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총 8번의 그래미상을 받아 2009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번이 세 번째 내한으로 2006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메탈리카가 록의 전설이라면 뮤즈는 현재를 대표하는 밴드다. 뮤즈는 벨라미(기타·보컬), 하워드(드럼), 크리스 볼첸홈(베이스) 등 세 명으로 구성된 밴드로 1999년 첫 정규앨범 ‘쇼비즈’를 발표한 이래 ‘타임 이즈 러닝 아웃’ ‘히스테리아’ 등이 포함된 다섯 장의 정규 앨범은 세계적으로 약 1500만장이 팔렸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때는 공식 주제가 ‘서바이벌’로 폐막식 무대에 서기도 했다.

뮤즈의 내한은 2010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이 다섯 번째다. 메탈리카와 뮤즈는 각각 120분 동안 페스티벌 버전이 아닌 월드투어와 동일한 무대로 공연을 펼친다.

대한민국 록의 대부 신중현은 60년이 넘는 그의 음악 인생에서 처음으로 록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록 밴드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 서울전자음악단에서 활동 중인 신윤철, 신석철 등 세 아들과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미 8군에서 음악을 시작한 그는 ‘빗속의 여인’ ‘미인’ ‘아름다운 강산’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2009년 세계에선 여섯 번째,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세계적인 기타 제작사 펜더로부터 기타를 헌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선 브라스 밴드, 현악단, 합창단 등과 협연하고 100여대의 최첨단 무빙 라이트와 아날로그 음향 콘솔, 진공관 앰프 등으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이 밖에 림프 비즈킷, 라이즈 어게인스트, 이기 팝, 김창완밴드와 인디 록그룹들의 무대도 관객을 기다린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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