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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한 민자 유치가 다시 시작된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 출자기관인 충북개발공사는 8월 초 민자 유치를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선다. 민간 투자자는 31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중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할 51%를 제외한 나머지 자본을 출자해야 한다.
개발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 전액 민자출자 방식으로 두 차례 공모했으나, 투자 업체는 나서지 않았다. 결국 개발공사는 지자체가 51%, 민간 투자자가 49% 출자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세 번째 공모 절차에 나선 것이다.
오송역세권의 조성원가는 3.3㎡당 297만원에 달할 것으로 개발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세종시의 조성원가가 210만원이라는 점에서 개발 조건은 다소 불리하다.
청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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