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숙이 아들에게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다.
박혜숙은3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아들이 사법고시를 패스한 뒤 검사가 됐다. 합격 발표 10일 만에 결혼을 선언해 배신감과 우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사법고시를 패스했는데 갑자기 결혼을 한다고 했다. (며느리로) 대통령 딸이 온다고 해도 별로 안 반가웠다. 한 2~3달 즐기다 결혼한다고 했으면 덜 섭섭했을텐데 아들이 미웠다"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하지만 결혼시키고 보니 '내가 남자라도 이 여자를 좋아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며느리가 참 괜찮은 아이다. 배신감 같은 건 사라지고 지금은 너무 좋다"고 전하며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 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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