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연기자 한인수의 아들인 테너 한지훈 씨(39)가 교수가 됐다.
서울종합예술학교는 한 씨를 전임교수 공채로 공연제작뮤지컬학부 교수로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한 씨는 서울예대 연극과와 경원대(현 가천대) 성악과를 거쳐 이탈리아 피에트로 마스카니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했다. 세종대 대학원에서 공연예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때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연기자로 활동했지만 음대에 진학하며 성악가로 진로를 바꿨다. 이탈리아 유학 시절 ‘라보엠’ ‘돈 파스콸레’ 조연출을 비롯해 귀국 후 안희복오페라단 정기공연 ‘리골렛또’를 연출하면서 오페라 연출자로서도 인정받았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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