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0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6.7%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경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 대비 소폭 밑돌았으나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전분기 대비 17.6% 증가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에도 LG유플러스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가입자당 월 평균 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전분기 대비 2.5% 늘어날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억제의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매출 증가와 비용 감소에 따라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5.8% 늘어난 182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선제 출시로 번호이동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롱텀에볼루션(LTE) 집중전략에 따른 ARPU 성장과 유통경쟁력 우위로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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