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韓美대학생연수·플랜트인턴…하반기에 도전하세요

입력 2013-07-29 17:18
수정 2013-07-29 20:54
정부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운영 중인 ‘정부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은 대학생과 청년들의 글로벌 감각과 해외취업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해외에서 다양한 인턴 활동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 각 부처에서 추진해오던 사업을 2011년부터 교육부에서 총괄하고 있다. 매년 2500여명이 참여해 지난해까지 4년 동안 1만여명의 청년이 13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은 4학기 이상, 전문대학은 2학기 이상 수료한 재학생 및 휴학생이며, 프로그램에 따라 대학원생이나 졸업 후 1년 이내 미취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해외에서 최소 2개월 이상, 최장 18개월을 생활하면서 업무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어 능력이 중요하다. 프로그램에 따라 저소득층과 지방대학생 등 취업 취약계층에 선발우대 조건이나 재정지원 혜택이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한국경제신문의 취업정보 포털인 한경잡앤스토리가 국내를 벗어나 해외무대에서 인턴과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표 참조)을 알아봤다. 연내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4개를 소개한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정부해외인턴사업 홈페이지(www.gg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9월 모집예정 ‘WEST’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 ‘WEST’(Work, English Study and Travel)는 2008년 8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를 통해 추진된 신사업이다. 대학생들에게 어학연수와 다양한 해외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경력과 진로 설계를 돕고 글로벌 감각을 지닌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모집과정은 4단계다. WEST에 지원하려면 대학 총장 명의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온라인을 통해 지원하면 인턴십 적합성에 대한 태도검증(1차), 영문이력서와 에세이를 바탕으로 스폰서와 개별 인터뷰(2차)가 진행된다.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결정되면 2박3일간 오리엔테이션과 미국 대사관 비자 인터뷰를 거쳐 미국으로 출국하게 된다. 매년 1·4·9월 3회에 걸쳐 500명을 뽑는다.

연중 지원가능 플랜트·해외관광 인턴

플랜트 해외인턴은 기계설계, 토목건축, 전기전자, 화공공정 계열의 이공계생뿐 아니라 플랜트 프로젝트 초기 시장자료 조사와 견적산출 등의 업무를 위한 상경계열 출신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지역이 주요 파견국이다. 인턴 기간은 2~3개월로 참여 기업에 따라 출국 날짜는 달라질 수 있다.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를 지원한다.

글로벌 현장체험과 실무중심의 관광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해외관광 인턴도 수시로 모집 중이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만 29세 이하의 대학 및 전문대 졸업(예정)자다. 파견 인원은 연간 50명 안팎이다.

국제전문 여성인턴 12월 모집

국제전문 여성인턴은 12월 모집공고를 통해 45명을 선발한다. 국제기구 진출에 관심 있는 차세대 젊은 여성인력을 발굴해 국제무대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 장애인, 새터민, 지방대생은 선발 때 우대한다. 인턴에게는 국제회의 참가와 여성정책에 대한 이해를 위해 파견 전 여성가족부 국제협력담당관실에서 4일 동안 근무할 기회를 준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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