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SQ5 , 스포츠카 주행성능 갖춘 중형 SUV

입력 2013-07-29 15:29
새로나온 차

5.1초 만에 시속 100㎞ 돌파…최대 1560ℓ 적재공간 확보



‘S+Q5=SQ5.’

아우디의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5가 강력해졌다. 고성능(Sovereign Performance)을 의미하는 S를 앞에 달고서다. 아우디 고성능 라인업 S모델 중에서 최초의 SUV모델인 SQ5는 실용성에 스포츠카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까지 겸비했다.

디자인은 Q5의 전고(높이)보다 30㎜ 낮췄다. 앞부분에는 모눈종이 모양의 ‘플래티늄 그레이 싱글 프레임 그릴’을 달았다. 개인적으로는 Q5의 그릴이 더 예뻐보인다. SQ5는 가로무늬가 강조돼서인지 범퍼 부분이 뭉툭하고 둔해보인다. 뒷부분은 스테인리스로 마감한 트윈 머플러를 좌우측에 달았고 사이드 미러는 알루미늄 재질로 포인트를 줬다. 성능을 극대화시키는 21인치 대형 알로이휠도 달았다.

적재 공간이 넓어 실용적이다. 540ℓ까지 실을 수 있고 뒷좌석을 접으면 최장 170㎝, 최대 1560ℓ까지 늘어난다. SQ5는 견인용 차량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최대 2400㎏까지 끌 수 있다.

시동을 걸면 바이터보차저를 장착한 3.0 TDI 엔진이 ‘웅’하는 배기음을 낸다. 최고출력 313마력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저회전 구간인 1450~2800rpm에서도 66.3㎏·m의 강력한 토크가 나온다. 차체는 육중하지만 시속 100㎞를 돌파하는 데 5.1초면 충분하다. 아우디 S8에 장착된 8단 팁트로닉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을 자랑한다. 풀타임 사륜구동 콰트로가 토크 벡터링 기술과 결합, 강력한 V6 레이싱 디젤 엔진 성능을 구현한다. 연비는 복합연비기준 11.9㎞/ℓ다. 실제 주행연비는 10㎞/ℓ 안팎이다.

편의사양으로는 자동으로 상향등이 작동되는 하이빔 어시스트(High-beam Assist) 기능이 있다. 아우디 홀드 어시스트(Audi Hold Assist)는 언덕이나 평지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아도 차량이 정지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가격은 같은 배기량의 Q5 3.0TDI보다 1000만원가량 비싼 8650만원이다. 그런데 비슷한 성능에 연비가 더 좋은 BMW X3가 있는데 이 차,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현대모비스 경영진의 아날로그 소통…모든 협력사 방문…상생방안 찾는다

▶ [시승기] 주행 안정성 탁월한 '에쿠스' vs 중후한 승차감 '체어맨'

▶ 부품이 모여서 강해지다…자동차 모듈의 경쟁력

▶ 전국 대리점과 부품현황 공유…재고관리 시간 30% 단축

▶ 폭스바겐 골프 2.0 TDI, 7세대로 진화한 골프…똑똑한 해치백에 세련미 더하다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