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안행부 '지역추천 7급공무원' 전원합격

입력 2013-07-29 08:53
수정 2013-07-29 08:58
전남대가 7급공무원 견습직에 추천한 학생이 모두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맞춤형 취업지도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추천 학생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전행정부는 지역인재 공직 진출 확대와 지역균형발전 기여를 취지로 지난 2005년부터 '지역인재 추천채용'을 시행, 올해 전국 대학에서 90명을 선발했다.

전남대는 나수빈(임학과4) 유설아(독일언어문학과4) 유영철(건축공학과4) 윤성준(행정학과4) 최민지(법학과4) 씨 등 학생 5명이 합격했다. 이들은 2014년 3월부터 1년간 견습 과정 후 임용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학교 측은 맞춤형 취업지도가 2년 연속 추천자 전원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전남대는 2차례 모의 공직적성검사를 실시해 우수학생 5명을 선발, 이들을 대상으로 별도 스터디 모임을 운영했다. 또한 전문가 모의면접을 비롯해 전년도 합격생들을 초청해 시험 준비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합격자들 모두 성실히 대학생활을 하면서 뛰어난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가진 학생들"이라며 "1학년 때부터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융합인재교육원 프로그램이 학생 취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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