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선 초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3.00~1116.00원에 거래됐다. 111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4.50원 하락한 달러당 11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8월 초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와 폭을 가늠하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용지표 호조를 확인하면 달러가 반짝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출구전략 가능성에 강하게 반응해 대폭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손 연구원은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원·달러 환율은 1100원선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95.00원~113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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