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 증시는 잇달아 발표되는 경기 이벤트에 방향이 갈릴 예정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양적완화 출구전략' 이슈가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있다.
오는 30, 31일 미국 중앙은행(Fed)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전문가들은 FOMC 회의 직후 발표되는 성명에 집중하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 시기나 규모에 대해 암시를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 내용에 따라 또다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FOMC 성명에 양적완화 축소 시점과 관련해 의미있는 문구가 포함될 것인지, 기존의 성명 내용을 반복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인지 주목 대상"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FOMC 회의와 다음달 2일 발표될 7월 고용동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2포인트(0.02%) 오른 1만5558.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0포인트(0.08%) 높은 1691.65, 나스닥종합지수는 7.98포인트(0.22%) 상승한 3613.16을 기록했다.
고용 동향은 부진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였고, 주택경기 회복세도 주춤했기 때문이다.
31일 발표되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2분기 GDP 증가율이 1% 이하에 머물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진할 경우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 양적완화를 축소하려면 경기가 좋아져야 하지만 2분기 GDP가 부진하면 섣불리 행동에 나설 수 없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2분기 GDP는 소비 정체, 재고 소진, 시퀘스터(미국 연방정부의 자동예산삭감 제도) 발동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1%에 못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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