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성장률이 일본 경제성장률에 고개를 숙이는 현상이 2분기째 계속될 전망이다.
28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1%로 2011년 1분기(1.3%) 이후 9분기 만에 1%대로 올라섰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일본 2분기 경제성장률 시장 전망치는 전분기 대비 3.05%로 일본이 한국보다 1.95%포인트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성장률은 작년 3분기에 한국이 0.0%로 일본(-0.9%)보다 높다가 작년 4분기 양국이 0.3%로 같아졌고 올해 1분기에 한국 0.8%, 일본 1.0%로 역전된 데 이어 2분기에도 역전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일본보다 낮은 것은 2003년 1∼2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양국 경제성장률이 역전된 상태에서 벌어진 격차 폭도 2000년대 들어 가장 클 전망이다.
한국 경제가 수출 호조와 민간소비 증가, 추경 편성 등 정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을 보였지만 일본의 아베노믹스 효과는 더욱 강력해 보인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엔저' 정책으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올해 들어 이달 26일까지 36.9% 올랐다.
한국의 대(對)일본 수출도 크게 줄었다.
한국의 2분기 수출액은 1413억달러로 작년 동기(1416억 달러)보다 0.2% 줄었지만 대일 수출액은 같은 기간에 92억달러에서 80억달러로 13.5% 감소했다.
일본에서의 수입액도 2분기에 152억달러로 작년 동기(159억달러)보다 5.2% 줄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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