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차이나조이'에 숨어있는 한국 게임을 찾아보자.</p> <p>숨막히는 더위도 게이머들의 열정을 막을 순 없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는 25일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총 4일간 열리는 게이머들의 축제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멀리 중국 각지에서 일부러 찾아온다는 뜨거운 열정에 찌는 듯한 더위도 적수가 되지 못한다.
엔씨 블소-길드워2, NHN의 크리티카-던전스트라이커-위메이드 창천2-조이시티 프리스타일2..</p> <p>모바일게임으로 핀콘의 헬로히어로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등 한국게임도 당당히</p> <p>'멀리 사는 게이머'로 빠지면 서러울 한국 기자도 '차이나조이'에 참가해 직접 중국의 거대한 스케일을 볼 수 있었다. 게임쇼라면 한국의 지스타(G-Star)만 참가했던 기자는 처음 부스 도면을 보았을 때 '생각보다 별로 안크네'라는 생각을 했다. N1, N2 등으로 간략히 나와있는 도면에 한국의 지스타를 대입해 부스로 착각한 것. 하지만 그것은 부스가 아니라 전시장이었다.</p> <p>직접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긴 '차이나조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야말로 '대단하다'이다. '거대한 스케일은 이럴 때 쓰는 단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이런 거대한 전시장에 한국 게임들이 여러 군데 숨어있었다는 것. 그 넓은 전시장을 돌아보는 내내 '어? 이거 내가 아는 게임인데?'라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빴다.</p> <p>그럼 거대한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한국 기자의 콧대를 세워준 자랑스러운 한국 게임들을 사진으로 살펴보자.</p> <p>■ 블레이드앤소울-크리티카-던전스트라이커-창천2, 굵은 온라인 게임</p> <p>N1 전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것은 '텐센트' 부스라고 말할 수 있다. 세계 IT위에 8위에 오른 텐센트는 중국에서 거대한 게임제국을 세웠다. 역시 텐센트 부스는 다른 부스가 따라올 수 없도록 장사진을 이뤘다.</p> <p>25일 아침 8시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새삼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텐센트 부스에는 자랑스러운 한국 게임을 두 개나 볼 수 있었다.</p> <p>우선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이다. 행사장 진입 후 2층 왼쪽 편에 자리했던 블소의 자리는 행사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게임에 푹 빠져 고개를 들지 못하는 유저들로 가득 차 있었다.
또한 NHN 한게임의 액션 RPG '크리티카'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른쪽 대기열 쪽에 위치한 화면에서 쉴새 없이 흘러나오는 화끈하고 통쾌한 초액션으로 대기자들이 지루하지 않을 수 있었다.
맞은편 '샨다' 부스에서는 NHN 한게임의 귀요미 MORPG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커다란 화면 가득 흘러나오는 귀여운 영웅들의 모습에 사람들은 정신줄을 놓고 빠져들었다. 플레이 시연하는 곳에서도 한 컴퓨터에 20명이 자석처럼 찰싹 달라붙어 더운 날씨에도 남자끼리 뜨거운 호흡을 함께하는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텐센트 뒤쪽에는 24일 자이언트 네트워크에 수출계약을 맺은 위메이드의 '창천2' 부스가 커다랗게 마련되었다. 커다란 무대 전체가 '창천2'로 되어있는 만큼 게임에 거는 큰 기대와 설렘을 엿볼 수 있었다.</p> <p>
</p> <p>■ 헬로히어로-쿠키런 등 대박 스마트폰 게임과 길드워2-프리스타일2 등 효도게임</p> <p>N1 전시장에는 굵은 온라인 게임이 있었다면, N3는 굵은 모바일 게임이 꽉 잡고 있었다. 25일 추콩과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 중국 시장에 다이빙할 준비를 하는 핀콘의 '헬로히어로'가 당당히 추콩 무대에 올라와 있을 뿐만 아니라, 안쪽에 따로 코너가 마련되었다. 섹시한 부스걸 언니의 안내를 받으며 플레이하는 '헬로히어로'는 색다른 맛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추콩이 '차이나조이'의 메인 스폰서인만큼 행사장 곳곳에서도 추콩 게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헬로히어로'의 경우 N2 행사장 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24일 아이드림스카이와 합작 파트너쉽을 맺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역시 행사장에서 볼 수 있었다. 전세계 7억 다운로드 신화를 보여준 하프브릭의 '푸르트 닌자'와 나란히 포스터를 같이한 '쿠키런'의 귀여운 모습과 오랜만에 보는 한글에 기자는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침 일찍 부스를 돌아보던 중 '이 부스는 도대체 어딘데 이렇게 예쁘게 꾸며놨지?'라는 생각에 홀린 듯 들어간 곳은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 부스였다. 중국 협력사인 공중망의 센스로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한 벽 가득 걸려있는 액자들과 하얀 부스에 포인트가 되는 빨간 나무까지 더해 '100점'을 줄 수 있었다.
N4에 있는 시안시티의 '프리스타일2'는 최근 엔트리브와 퍼블리싱 계약을 한 조이시티의 효도 게임이다. 일상 생활에서는 친근한 운동이지만 게임에서는 다소 생소한 '농구'라는 소재로 많은 마니아를 형성한 '프리스타일2'는 행사장에서도 대단한 기세를 보였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게임에 푹 빠져 기자가 사진을 찍는 줄도 모르고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상하이=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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