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조민수-장영남, 썬캡 자매의 달밤 추격전 ‘눈길’

입력 2013-07-26 15:49
[최송희 기자] 배우 조민수와 장영남이 얼굴을 꽁꽁 숨긴 채 ‘달밤 추격전’을 벌이는 ‘쌍둥이 썬캡 자매’로 깜짝 변신했다.조민수와 장영남은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서로 의좋은 동서지간인 26년차 ‘수퍼 워킹맘’ 송지선과 ‘열혈 남편앓이’ 주부 권은희로 활약 중인 상황. 지난 방송에서는 은희로부터 승수(장현성)의 불륜 사실을 듣게 된 지선이 격분하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시선을 모았다.이에 7월28일 방송될 ‘결혼의 여신’ 10회에서는 지선과 은희가 외도의 증거를 잡기 위해 승수와 신시아(클라라)의 뒤를 쫒는 장면이 펼쳐진다. 똑같이 맞춰 입은 의상과 똑같은 썬캡을 쓰고 미행하기, 망치를 들고 타이어에 구멍 내기, 관리인에게 쫓겨 도망가기 등 ‘2인조 귀요미 스토커’의 모든 것을 보여주며 ‘장현성 응징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것. 지선과 은희의 의기투합이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조민수와 장영남은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과 앙카라공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완벽하게 변장한 서로의 모습을 재밌어하며 환하게 웃는 얼굴로 촬영장에 등장, 역할과 장면에 이미 흠뻑 빠져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자동차 타이어에 구멍을 내던 중 관리인에게 들켜 도망가는 장면의 촬영을 위해 장장 6시간 동안 넓은 대로변을 계속 뛰어야 했던 상태. 삼복더위를 뚫고 여러 명의 보조 출연진과 호흡을 맞춰야했지만, 두 사람은 꼼꼼하게 동선을 체크하는가 하면, 작은 리액션 하나까지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등 놀라운 호흡으로 별다른 NG없이 촬영을 마무리하는 관록을 선보였다. 그런가하면 횡당보도를 달려가는 장면에서 발을 삐끗하여 넘어지기도 했던 조민수는 걱정하며 달려오는 스태프들을 향해 오히려 시원한 웃음을 보이며, 다시 적극적으로 촬영을 진행,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두 배우가 혼연일체로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밤을 꼬박 지새우는 연기 열정을 보여준 덕분에 또 하나의 실감나는 ‘명장면’이 만들어졌다는 귀띔이다.장영남은 “존경하는 선배였던 조민수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지만 서로 간에 호흡이 너무 잘 맞아 항상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극 중 은희의 모습처럼 실제로도 많이 의지하며 배우고 있어 연기 하는데 있어 너무 든든하다. 앞으로 지선-은희의 찰떡호흡을 더욱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제작사 삼화 네트웍스측은 “조민수와 장영남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베테랑 여배우들답게 환상의 호흡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최상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지선의 카리스마와 은희의 순수함이 어떤 흥미진진한 결과를 만들어낼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한편 '결혼의 여신'은 현실감 돋는 4인 4색 사랑과 결혼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지며 높은 공감대를 형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 (사진 제공: 삼화 네트웍스)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클라라 민낯 공개 “성형 했으면 인정할 텐데…” 폭발 ▶ 엑소 ‘으르렁’ 활동 돌입, 다이나믹한 퍼포먼스 ‘기대’ ▶ 이준 사유리 재력 호감 “방송을 취미로 하는 느낌” ▶ 이서진 실제 성격 “안 간다면서…할배들 걱정 뿐” ▶ [포토] 비스트 이기광, 남성미 넘치는 섹시 팔근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