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분기 실적 예상보다 양호"-신한

입력 2013-07-26 07:52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4만원을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1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3.5% 줄어든 2890억으로 집계됐다"며 "1.7% 수준으로 예상됐던 영업이익률이 2.2%를 기록해 수익성 악화 우려를 해소시켰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정기보수와 유가 하락으로 정유부문 매출이 14.7% 급감한 것을 제외하면 6대 사업부문의 전반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제마진 회복에 따른 정유부문의 3분기 회복을 감안하면 하반기 급격한 실적 악화 가능성은 낮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5.3% 늘어난 39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 실적보다 하반기 플랜트부문의 수주 확인이 주가 상승의 변수로 예상된다"면서 "전체 매출의 40%에 달하는 조선·엔진부문 회복의 전제조건인 신조선가 상승이 확인되면, 이는 주가 상승의 선행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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