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前 회장 아들 베트남에 600억대 골프장"

입력 2013-07-26 02:02
뉴스타파 "유령사 통해 보유"…김 前회장 측 "해외은닉 아니다"


비영리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25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아들 선용씨가 유령회사를 통해 베트남에 600억원대의 골프장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선용씨는 베트남 하노이 소재 번찌 골프클럽 지분 100%를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옥포공영을 통해 2010년 인수했다. 번찌 골프장 개발 사업권은 1993년 대우와 하노이전기공사의 합작사인 대하가 처음 획득했다. 그러나 대우그룹이 경영난으로 해체되면서 2003년 노블애셋에 매각됐다. 노블애셋의 100% 자회사 노블 베트남이 이 골프장을 건설했다.

노블애셋의 주요 지분이 유령회사 설립대행 업체 직원을 거쳐 김 전 회장의 두 아들 선협씨와 선용씨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한 썬인베스트먼트와 옥포공영에 넘어가면서 골프장 소유권도 이들 회사로 2006년 이전됐다. 이후 2010년 옥포공영이 썬인베스트먼트 등이 보유한 노블애셋의 나머지 지분까지 인수, 골프장 지분을 모두 확보했다. 김 전 회장은 분식회계 혐의로 2006년 징역 8년6월과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7조9253억원을 선고받았으나 추징금은 미납 상태로 남아 있다.

김 전 회장의 측근은 “베트남 골프장은 이미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고 세금까지 징수당했다”며 “해외에 자산을 은닉한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 박한별, '세븐 안마방 사건'에도 혼자서…깜짝

▶ 한고은 "클럽에서 한 남자가 날…" 충격 고백

▶ 유퉁, 33세 연하女와 7번째 결혼 앞두고 '눈물'

▶ 회장님, 女방송인과 비밀 여행가더니…발칵

▶ 훤히 보이는 '호텔'…밤마다 낯 뜨거운 장면에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