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이 일평균 22조3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0.5%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일평균 결제대금 총액의 88.8%를 차지하는 장외 채권 기관결제 대금이 11.8% 늘어 전체 결제대금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시장별로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4584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6% 늘었다. 거래대금 규모는 0.9% 축소됐지만 대금 차감율이 0.1%포인트 떨어져 결제대금이 소폭 증가한 것.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3000억원으로 0.3% 감소했다. 국채 결제대금은 4.5% 증가했지만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결제대금이 58.7% 급감한 결과다.
같은 기간 장외 주식 기관 결제대금은 일평균 6823억원으로 2.4% 감소했다.
장외 채권 기관 결제대금은 11.8% 증가한 일평균 1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탁원 측은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13조1000억원으로 9.8% 증가했고, 양도성정기예금(CD)·기업어음(CP) 결제대금도 15.9% 늘어난 일평균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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