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이혼심경 “18살 연상 남편과 30년 만에…” 울컥

입력 2013-07-25 14:29
[최송희 기자] 가수 김연자가 30년 만에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7월2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원조 한류스타 김연자와 어머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파란만장한 일생을 털어놨다.이날 방송에서 김연자는 1981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당시 18살 연상이었던 남편과 비밀결혼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그는 결혼 이후 일본 재진출에 성공해 ‘엔카의 여왕’이라는 별호를 얻으며 승승장구 했지만 30년 만에 돌연 이혼을 발표했다.김연자는 “5~6년 전부터 불화가 시작됐다”며 “결혼생활 동안 벌어들인 수익을 모두 남편에게 맡겼다. 나는 통장 하나 없이 빈털터리였다”고 설명했다.이어 “만약을 대비해 수입 중 일부를 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 하지만 거절했다. 여자는 남편에게 모든 걸 맡겨야한다는 것이 남편의 신조였다. 처음엔 문제를 일으키기 싫어 남편의 뜻에 따르고 살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뭘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혼을 결심한 일화를 설명했다.결국 김연자는 눈물을 보이며 “돈도 자식도 없이 30년 만에 이혼했다. 모범적인 부부의 모습으로 생활 하고 싶었는데 정말 못나서 죄송하다”고 고백,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마지막으로 김연자는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렸다.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 조영구씨 같은 신랑을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장모님’ 소리 들어보지 못한 어머니께 미안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자 이혼 심경 진짜 안쓰럽네요” “김연자 이혼심경 들으니 눈물이 왈칵” “정말 힘드셨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 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아이유 은혁 언급, 속 시원한 해명대신 사과 “모두 미안” ▶ 최불암, '꽃보다 할배' 대만 출국 깜짝 배웅 '의리 훈훈' ▶ 성유리, 한혜진 후임 '힐링캠프' 새 MC 발탁 "기쁘고 영광" ▶ 정우성 1등 신랑감, 이승기 제치고 ‘커플매니저가 뽑은 최고男’ ▶ [포토] '꽃보다할배' 백일섭 '70살 막내가 제일 늦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