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아프리카로 대표되는 미개척(프론티어)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기업 중 아프리카 수혜주로는 슈프리마 삼성전자 서울반도체 현대차 기아차 KT 스카이라이프 한국가스공사 등 8개 종목을 꼽았다.
임수균·이병화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성장 섹터로서 프론티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브릭스(BRICs)로 대표되던 신흥 시장의 부진을 틈타 프론티어 시장은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정치 리스크의 완화에 힘입어 아프리카의 주요국가들도 최근 들어서는 눈부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젊은 인구 구조 역시 아프리카의 매력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아프리카의 인구는 2010년에 10억명을 돌파했고, 2030년에는 15억명으로 중국과 인도를 추월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아프리카는 빠른 경제 발전에 힘입어 실질 소비층인 중간 구매층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풍부한 천연자원과 더불어 발전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의 내수 시장 역시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중 아프리카 수혜주를 찾기 쉽지는 않은 상황에서 슈프리마 삼성전자 서울반도체 현대차 기아차 KT 스카이라이프 한국가스공사 등 8개 종목이 아프리카 관련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슈프리마는 가나·가봉·나이지리아 전자주민증 사업 진출, 최근 나이지리아와 지문라이브스캐너 공급을 계약했다. KT는 롱텀에볼루션(LTE) 등 무선 초고속 인터넷 사업의 수주를, 스카이라이프는 결합형 신형 서비스를, 한국가스공사는 동아프리카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사업을 확대 추진 중이다.
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시장 내 생활가전 점유율 확대 중이고 현대차·기아차의 경우는 아프리카 주요 자동차 시장인 가나에서의 점유율(M/S)이 45% 수준"이라며 "서울반도체는 남아공 등에 발광다이오드(LED) 대리점(NuVision, Silica)을 확보, 한국산 제품의 현지 바이어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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