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테샛'으로 하반기 취업문 연다"

입력 2013-07-24 17:25
수정 2013-07-24 22:45
사원 채용 활용 기업 크게 늘어
한국은행도 우수자에 가산점
대학 편입시 최고 20학점 부여



지난 19일 한국경제신문사 3층 강의실. S씨가 진지한 표정으로 테샛 문제를 풀고 있다. S씨는 현재 국내 굴지의 연금회사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하는 중이다. 이날 시험은 인턴사원 중 정규 사원을 뽑기 위한 것이다. 이 회사는 국내 최고의 경제·경영시험인 테샛을 신입사원 채용시험으로 채택했다.

테샛을 신입사원 채용이나 임직원의 인사평가에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을 취업 시즌을 앞두고 테샛 자격증을 따려는 취업준비생이 급증하는 추세다.

◆테샛 활용 기업 크게 늘어난다

여의도의 한 증권회사는 올가을 신입사원을 테샛으로 뽑을 계획이다. 테샛이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이해력 검증시험으로 신뢰성과 변별도가 우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문제 수준이 높고 시험 시행과정도 믿을 수 있어 테샛을 채용시험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인 N사도 가을 신입사원 채용 때 테샛을 활용키로 했다. 테샛을 채용시험으로 직접 활용하는 기업은 물류 대기업인 G사, 식품 대기업인 D사, 증권 및 경제단체 등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 등 주요 대기업과 은행, 금융회사들은 테샛 자격증 획득자에게 채용 시 우대하거나 가산점을 주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9월 예정인 신입행원 공채 때부터 테샛 우수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테샛은 단순 경제이해력을 뛰어넘어 국내외 경제 흐름에 대한 안목을 길러주는 시험”이라며 “한은 직원들이 갖춰야 할 자질을 평가하는 데 적합하다”고 전했다.

◆대학 편입에도 큰 도움

테샛은 교육부에서 학점은행제에 등록 가능한 학점으로 인정받아 경영ㆍ경제학과 학사 편입을 준비하는 학점은행제 이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테샛 등급을 획득할 경우 △S급 20학점 △1급 18학점 △2급 16학점 △3급 14학점 등의 학점이 인정된다. 앞으로 치러지는 테샛에서 3급 이상을 받는 수험생은 물론 테샛이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인정받은 2010년 11월 제9회 시험 이후 3급 이상을 받은 모든 응시생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학사편입 전문학원인 위드유(U)의 박순판 원장은 “테샛을 활용할 경우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빠른 시일 내 학사 학위를 딸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테샛은 한국외대 동국대 강원대 한림대 방송통신대 등 주요 경영ㆍ경제학과에서 졸업논문 대신 활용된다. 이들 학교 학생들은 테샛 일정 등급 이상을 따야 졸업할 수 있다. 인문계 사회과학계 이공계 예체능계 등 비상경계 전공자가 부족한 경제ㆍ경영지식을 보완하는 데도 테샛은 아주 효과적인 수단이다.

◆고등학생에겐 대입 성공의 열쇠를

테샛은 국가공인 시험으로 고교 생활기록부에 등급을 기록할 수 있는 시험이다. 상경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교생이라면 테샛으로 자신이 상경계 대학 진학을 위해 어떻게 경제·경영을 공부해 왔나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특히 주요 대학 수시모집에서 전공적성 면접이 강화되면서 테샛은 대학 진학의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테샛은 80문항을 100분 동안 푼다. 출제영역은 △경제이론 △시사경제·경영 △상황판단(추론) 등 세 분야로 나뉘며 각각 100점씩 300점이 만점이다.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해 S, 1, 2, 3급의 등급을 부여한다. 20회 시험은 오는 8월18일(일)에 치러지며 현재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원서 접수 중이다. 문의 (02)360-4055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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