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바위산 위로 붉은 해가 떠올랐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는 동그란 무지개를 만들어 놓았다. 사람들이 작은 동산 소나무 그늘에서 맑은 날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한 폭의 산수화랑 닮았지만, 그림은 아니다. 바위와 폭포와 나무를 만들고 사진이나 그림을 붙여 넣은 뒤 사진으로 찍은 것이다. 임택의 ‘옮겨진 산수 유람기’ 시리즈의 하나다.
먹으로 한지에 산수화를 그리던 작가는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한국화를 현대적 방법으로 구현하면 어떨까. 작가는 여러 장르의 표현 방법을 동원해 단순하면서도 유쾌한 한국의 풍경을 재현해냈다. 옛것과 새것이 만나 이룬 ‘디지털 퓨전’ 산수화다. (롯데갤러리 대전점 9월15일까지)
신경훈 편집위원 nicer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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