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힐링’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바람일 것이다. 그러나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스트레스는 불가분의 관계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라고 해서 다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적당량의 스트레스의 경우, 신체의 긴장을 유지함과 동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이것이 과해지면 정신적인 문제뿐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영향을 끼쳐 본래의 기능을 악화시키게 된다. 그리고 본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다양한 신체 증상을 야기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바로 부신스트레스증후군 때문이다. 부신스트레스증후군은 부신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을 비롯한 여러가지 신체의 문제를 불러온다. 지속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나타나는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사례다.
어지럼증을 보이게 되는 부신의 기능 저하는 스트레스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게 된다. 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음식에서도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그 외에도 과로, 수면부족 등 우리의 생활 습관 속에서 흔히 넘길 수 있는 것 조차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승원 AK클리닉 원장은 “스트레스의 지속적인 노출로 인해 나타나는 부신스트레스증후군은 어지럼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체증상의 원인이 된다”며 “특히 평소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피곤해 하거나 어지럼증이 잦은 사람이라면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부신스트레스증후군에 따른 어지럼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먼저 스트레스의 제거가 있다. 최근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재되어 있었던 부정적인 감정을 분리 및 제거하는 방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어지럼증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부신의 기능 저하가 나타났다는 것은 오랫동안 스트레스에 노출되었다는 증거로 이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는 부신의 기능 회복을 위한 영양 치료 및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이미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부신스트레스증후군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의 이상은 발견이 어려울 뿐 아니라 치료도 쉽지 않기에 평소에 꾸준히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신의 기능 저하로 인한 어지럼증의 경우 스트레스가 축적되어 나타날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에 맞는 치료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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