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LG생활건강, 퓨쳐에 150억원 유상증자

입력 2013-07-24 10:02
주당 가액 400만원


이 기사는 07월23일(16: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LG생활건강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인 퓨쳐에 150억원어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LG생활건강은 100% 자회사인 퓨쳐 보통주 3750주에 대해 150억원어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주당 가액은 무려 400만원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LG생활건강의 퓨쳐에 대한 총 출자액은 642억 5000만원이 된다.

천안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퓨쳐는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 미디어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작년 10월 코아필름서울에서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사명 변경 직후 LG생활건강이 회사(천안) 주변 토지 확보를 목적으로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순자산)은 127억원이다. 퓨쳐는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 참여를 목적으로 관련 토지를 매입했으나 이후 단지 지정에 필요한 요건 미충족을 이유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게 되자 토지소유자들과 천안시 등으로부터 각종 소송을 당했다. 그러다 작년 말 사업단지 지정해제 소송이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하면서 소송에 따른 수백억원 가량의 우발부채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작년과 재작년 매출은 발생시키지 못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결과발표] 2013 제 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평가대상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