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총회장 손달익)와 교단 내 정품 소프트웨어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는 소속 교회 및 산하단체에서 한컴의 ‘한컴오피스’를 표준 오피스로, ‘이지포토’를 표준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로 지정하고 모든 교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총괄 구매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종교단체가 진행한 이례적인 대규모 정품 소프트웨어 도입 사례로 의미가 깊다. 소속 교회 전반에 ‘한컴오피스’와 ‘이지포토’를 표준 도입함으로써, 이후 산하 교회들이 모두 정품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저작권 준수를 독려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컴은 이번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과의 협약을 계기로 그간 기업이나 공공단체, 교육기관 위주로 진행돼 왔던 정품 오피스 소프트웨어 도입 범위가 종교단체 등 다양한 사회기관으로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은 올 하반기 한컴오피스의 차기버전 및 모바일용 제품을 발표하여 제품력을 강화한 제품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의 손달익 총회장은 "3년 전부터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운동을 진행해 온 본 교단이 이번 협약을 통해서 정품 사용 교단으로 인증 받게 됨으로써 교회도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운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며 "다른 교단들도 정품 사용운동에 동참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와 공동으로 교단 내의 정품 소프트웨어 도입에 일조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협약을 맺게 됐다"며 "이러한 협약을 계기로 사회 전반에 정품 소프트웨어 도입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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